아이랑 갈 만한 곳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실내 공간)

올 겨울은 유독 더 추운 것 같아요.
춥지않다면 야외에서 놀 수 있는 것들이 참 많은데,
날이 많이 추워 아이랑 놀만한 실내 공간을 많이 찾게 되네요.

최근 간 곳 중에 정말 만족스러웠던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은 자연 생태계를 소개하는 박물관이에요.
육지 생물부터 수중 생물까지 다양하게 전시해놓아 볼거리가 아주 많습니다.
물고기, 동물, 새 등등 다양한 생명체들이 전시되어 있다보니 아이들의 호기심과 신기함이  폭발하는 것 같아요.

실제로 우리 슌이 뿐만아니라 박물관에 있던 모든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다양한 전시물들을 관람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어른들의 시선과 집중도 끌 정도이니까요.

박물관 뒷편으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나 꽤나 인기가 있는 곳이라 주말에는 일찍가지 않는다면 주차장에 입차하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박물관 측에서 바로 옆 연복중학교에 협조를 얻어 주말에는 학교 운동장에 주차가 가능하니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주차비는 2천원 선결제했던거 같아요.
(단, 학교에 주차하는 경우 박물관까지 약 5분 정도 걸어야함.)

주말에 주차가 가능한 연복중학교

운영시간과 입장료는 아래를 참조하세요. 참고로 4세 이하 아이는 무료입니다.

박물관 입장료와 운영시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아이들 눈이 동그래집니다.
멋진 공룡 화석과 대형 스크린에서 공룡 소개 영상이 나오기 때문이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볼 수있는 공룡화석과 대형스크린

1층 전시관에는 주로 수중 생물들을 전시해두었어요.
각종 해초류와 다양한 물고기들이 있는데, 전시관 입구에 있는 색칠해서 화면에 띄우는 곳이 아이들에게는 더 인기가 있었어요.
전시관 출구에는 카페와 유아 휴게실이 있답니다.
(유아 휴게실은 작으니 참조하세요.)

2층이 가장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층인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 공룡과 육지동물 안 좋아할 수가 없잖아요?
심지어 퀄리티가 무척 좋아서 진짜 동물을 박제했나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전시한 공룡과 동물의 종류가 진짜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어요.

우리 슌이도 신나서 아빠 이거봐! 엄마 이거봐!를 연신 외쳤네요.

3층에 도착하자마자 모든 아이들이 찍는 핫스팟에서 우리도 한장 찍어봅니다.

3층에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공간이 있어요. 바로 별 잡기인데, 화면에서 떨어지는 별을 터치하여 시간내에 목표의 별을 다 터치하면 성공하는 게임인데요, 아이들은 또 이런거 좋아하잖아요? 우리 슌이도 최소 5번은 했어요.. 여기 빠져나가는데 완전 애 먹었습니다..

귀여운 와이프와 슌이

또 3층에는 아이들 도서관도 있어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의 잠시 휴식(?)을 위해 책을 열심히 읽고 있더라구요. 저희 슌이도 열심히 책을 읽었습니다.

이제 아이가 세돌이 되어 자기 의사 표현도 할 줄 알고, 많은 경험을 해야할 때라고 생각되어 다양한 박물관을 방문하고 있는데, 최근 방문한 박물관 중에서는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감이 아주 높은 박물관이었습니다.

볼거리가 정말 다양하고 자연 생물체들을 정말 박제했나 싶을 정도로 잘 재현하여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볼거리가 많은 신내 공간이나 박물관을 찾는다면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을 대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