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인생 드라마 추천

무슨 드라마를 볼지 고민하신다면

'우리들의 블루스'를 추천드립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보셨을테지만 또 봐도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듭니다.

요즘 드라마가 부잣집 이야기,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우리들의 블루스'는 정말 우리들이 사는 일상적인 여러 상황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주인공도 한두명에 국한되지 않고 출연하는 모든이가 주인공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학창시절 짝사랑했던 동창이야기, 원수로 지냈던 두 친구의 어린 자녀들이 아이가 생기며 발생하는 여러가지 에피소드, 어릴때 부모를 잃고 다운증후군 쌍둥이 언니를 케어하느라 마음에 상처가 많은 여인과 남자가 봐도 멋진 남자의 사랑 이야기, 학창시절 단짝친구와의 갈등, 평생 원망하고 지냈던 어머니가 암에 걸려 시한부가 되면서 모자의 갈등이 해결되는 이야기 등 우리 주변에 있을만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아주 담백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와 감동, 슬픔 등을 모두 너무 잘 표현했어요.

물론 드라마 특성상 주변에서 한꺼번에 일어나기 힘든 일들을 모두 한 드라마에서 표현하다 보니 너무 주제가 다양한것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시나리오가 탄탄하여 이런 생각도 날려버리게 하네요.

두번 세번 봐도 좋은 드라마로 정말 추천합니다.

심지어 출연 배우들이 김혜자,  고두심,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김우빈, 한지민 등 손에 꼽히는 명품배우들이라 배역이 실제 인물인냥 너무 잘 연기해서 몰입감이 깊습니다. 

또한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여 아름다운 제주 풍경을 볼 수 있는 것도 덤이고, 우리나라 사투리 중 가장 어려운 제주 사투리를 배우들이 맛깔나게 연기합니다.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을까 리스펙스럽기도 하구요.

 

아무튼 저도 넷플릭스에 떠있길래 1년 반만에 다시 봤는데도 정말 띵작입니다. 아마 조만간 또 보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