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같이 가기 좋은 힐링되는 야외 카페_인천 빌리

지난 주에 장인어른, 장모님, 아내, 아이와 함께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빌리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인천인데 시흥이랑 가까워서 시흥과 인천 사이에 위치한 카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처음 가시면 이런 곳에 이쁜 카페가 있다고? 하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네이버 지도]

빌리

인천 남동구 장아산로 64

https://naver.me/58FdQpYv 

네이버 지도

 

앞서 말씀드린대로 주변에 아무 것도 없어서 오히려 좋았던 것 같네요.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다보니 시아가 확 트이고 답답함이 없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핫플레이스인 만큼 주차장도 넓습니다. 주차장이 만차 시 안쪽 공터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니 주차스트레스는 제로입니다. ^^

아이가 놀고 있는 장면과 함께 카페 전경을 찍었습니다. 전면에 보이는 곳이 음료와 빵을 구매할 수 있는 본관이고 1층과 루프탑에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우측 건물에는 식물원처럼 꾸며놓았습니다. 중간중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식물을 감상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내부에 에어컨을 강하게 안틀어서 시원함이 좀 덜 할 수 있어요. 너무 에어컨을 세게 틀면 식물이 잘 못 자라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식물이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는데 그정도는 우리가 감내해야겠죠?

야외는 정말 아이가 뛰어놀기 좋게 잘 꾸며놓았어요. 실제로 우리 슌이 뿐만 아니라 많은 아이들이 이 더운 날씨에도 땀흘리며 열심히 뛰어놀고 있었습니다. 요즘 도심에서는 잔디밭이나 흙밭을 구경하기 어려운데 아이들에게는 아주 좋은 경험이겠죠? 또한 여기는 애견동반도 가능한 곳이라 애견인들은 애완견을 데리고 오셔서 같이 뛰어놀아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입마개와 대변 봉투를 챙겨주시는 센스!) 우리 슌이도 귀여운 강아지들을 보니 신나서 방방 뛰더라구요.

음료는 크게 커피류, 비커피류, 스무디, 에이드, 티 정도로 구성되어 있고 왠만한 메뉴는 다 있습니다. 그리고 브런치와 피자도 팔아서 점심때쯤 오시면 식사까지도 가능해보였습니다. 베이커리 카페임에도 빵 종류는 많지 않았지만, 저와 가족들은 맛있게 잘 먹었어요. 저희는 베이컨 포테이토크로아상과 꽈배기를 먹었는데 베이컨 포테이토크로아상에는 칠리 소스가 들어가서 심심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좋았고, 꽈배기는 지금 막 만들어진 걸 먹어서 따끈한게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손님들은 빵이 맛이 없다는 평이 좀 있었습니다. 저희가 간 날이 빵이 맛있었을수도 있고, 맛에 대한 평가는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것이니까요~ 근데 음료는 보통이었어요. 가격대비 맛은 별로... 그냥 더워서 시원하게 마셨네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음식 가격은... 약간 그돈씨 느낌입니다. 이렇게 인테리어를 잘 만들어놓고 인스타에서 유명한 곳들은 왠만하면 다 비싼거 같아요. 빵하나에 밥값정도...

그래도 우리 슌이가 아주 즐겁게 뛰어놀다와서 힐링도 되고 좋았습니다. 마지막은 우리 귀여운 슌이 뒷모습으로 마무리!

|총평

* 넓은 공간(잔디밭)이 있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다.

*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식물원에서 식물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 애견 동반이 가능하여 애견인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 카페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확트인 시아로 인해 힐링이 된다.

* 주차장이 넓어 주차가 용이하다.

* 음식 가격이 너무 비싸다. 맛에 비해 가성비가 떨어진다.

 

¡ 가끔 답답할 때 힐링하러 가기에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