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가 가장 하기 쉬운 투자법 - ETF투자하기

앞의 글에서 가장 대표적인 투자의 종류를 말씀드렸습니다. 부동산과 주식. 그 중 주식에 대해 먼저 살펴보고자 합니다. 주식은 일반적으로 한회사의 주식인 개별 주식이 기본이고, 보통주, 우선주, 후배주, 테마주, 우량주, 배당주, 성장주 등 종류가 참 많습니다. 또한 기업별로 PER, EPS, PBR, 재무재표 등 여러가지 기업의 정보를 보고 현재 저평가 되어 있는지, 미래에 성장 가치가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야합니다. 어떤 공부든지 단숨에 터득되는 것은 없죠. 꾸준히 여러가지 정보를 비교하고 파악해보고 스터디를 해봐야지만 좋은 기업을 찾아내는 눈을 기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초보자는 주식이 어렵게 느껴지지만,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ETF에 투자하는 것인데요. ETF는 Exchange Tranded Fund의 약자로 펀드의 한 종류지만, 펀드만큼 수수료를 많이 내지 않으면서 여러 기업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쉬우면서 좋은 주식 투자 수단입니다. 하나의 주제나 테마에 속한 기업 중 가장 우량하고 미래 가치가 우수한 기업들을 선정하여 분산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투자하는 기업은 ETF를 신설한 운용사에서 선정을 합니다. 전문가들이 엄선해서 선정한 기업들이니 믿을만하겠죠? 또한 왠만하면 우리가 잘 아는 우량주위주로 분산투자가 되다보니 그만큼 안정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선정된 기업 중 미래 가치가 불투명해지거나 실적이 저조하여 가치가 적어진 기업들은 ETF에 선정된 기업에서 빠지고 다른 미래 성장이 있는 기업으로 대체되어 안정적인 수익을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시점에 내가 투자한 ETF 테마의 전체 시장 상황이 안좋아지면 ETF가 손실이 생기는 것은 주식 시장의 특징이자 생리라 어쩔 수 없지만, 선정된 기업들 중 몇 몇 기업이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남은 기업들이 잘 버텨주면 개별투자보다 ETF 전체 수익률에 타격이 덜합니다. 

ETF는 분산투자라고 하였는데, 내가 스스로 좋은 기업들을 골라 분산투자하는 방법을 택할 경우 한주당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한주씩만 구매하더라도 비용이 많이 들지만, ETF는 한주에 단돈 몇만원으로 여러 기업 주식을 정해진 %에 따라 분산 투자하는 방식이라 구매 비용에 대한 부담도 덜합니다. 마치 한주씩이 아니라 소수점 주로 구매를 하는 효과를 볼 수 있죠.

다만 마냥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개별주보다는 확률은 적지만 ETF가 속한 특정 테마가 너무 손실이 커지는 경우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시장이 좋아졌을때 개별주의 수익률이 현저히 높더라도 ETF는 분산투자라 선정된 기업 중 일부 기업들의 수익률이 저조할 경우 ETF 전체 수익률이 개별주보다 수익률이 저조할 수 있습니다. 시장이 너무 과열되었을 시기에 ETF에 투자하면 개별주와 마찬가지로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운용사가 좋은 기업 여러 곳을 모아 ETF를 잘 구성했더라도 최소한 속한 기업들이 괜찮을 지 그리고 지금 주식 시장이 너무 과열되어 조만간 하락장이 올지 정도의 예상은 할 수 있어야합니다. 

 

어찌되었든 나도 주식을 해볼까라고 마음을 가지신 주식 초보자시라면 한 주에 얼마되지 않지만 운용사가 고심해서 잘 선정한 여러기업들에 분산투자 효과를 가진 ETF를 소액 투자하면서 주식 투자를 입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 ETF 장점

* 스스로 기업들을 면밀 조사할 필요없이 운용사에서 신중히 선정한 여러 기업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

* 개별 주식을 여러기업 모아 분산투자하는 것보다 ETF로 분산투자하는 것이 한주당 가격이 저렴하다.

* 시장이 하락장에 있을때 개별주보다 하락 폭이 적다.

* 개별주처럼 투자한 기업이 잘 경영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할 필요없이 ETF는 선정된 기업이 미래 가치가 떨어질 경우 운용사에서 다른 기업으로 대체하기 때문에 개인이 신경쓸 일이 적다.

* 초보자도 주식을 쉽게 입문할 수 있다.

* 개별주보다 안정된다.

 

| ETF 단점

* 개별주와 마찬가지로 상장폐지될 수 있다.

* 시장이 상승장에 있을때 개별주보다 상승 폭이 적다.

* 시장이 과열된 시기에 투자했을 때 개별주와 마찬가지로 손실을 입을 수 있다.